먹거리가 여행이 되는 시대입니다. 진주진맥브루어리는 맥주 마니아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진주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진주논개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맥브루어리는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래된 폐가구점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붉은빛에 가까운 외벽은 잘 익은 앉은키밀의 색깔이라고 합니다. 1층은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 3층은 교육장입니다.
진주 여행
'수제 맥주 좋아세요?'
1층은 양조장은 커다란 통창 안으로 맥주 만두는 장면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주황과 붉은빛 그 사이 앉은키밀의 불그스름한 색은 내부 인테리어에도 이어집니다.
2층은 LP와 턴테이블이 주르륵 놓여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헤드폰과 멋진 조명까지 연출해 놓았습니다. 원하는 LP를 고른 다음 헤드폰을 끼고 맥주를 마시는 로망을 실현하게 해 줍니다.
밖에서 진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를 판매합니다. 캔에 그려진 수달은 진주를 대표하는 캐릭터입니다.
진맥브루어리가 자리 잡은 논개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올빰토요야시장이 열립니다. 진주하면 생각나는 육전부터 삼겹말이, 납작 만두, 해물부추전, 대왕고기완자, 스테이크새우꼬치까지 있는 먹거리 천국입니다.
평소 진맥브루어리는 외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지만, 토요일 야시장 음식은 대환영입니다. 진맥브루어리에서 판매하는 캔맥주와 페트병 백주를 사 들고 야시장에서 즐겨도 좋습니다.
《당일 여행 코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 물빛나루쉼터와 김시민호 → 진주성 → 진주진맥브루어리 → 올빰토요야시장(진주논개시장)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진주남강유등전시관 → 물빛나루쉼터와 김시민호 → 진주성 → 진주진맥브루어리 → 올빰토요야시장(진주논개시장)
둘째 날 : 경상남도수목원 → 진양호 호반전망대 → 까꼬실둘레길
10월에 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남강유등축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입니다. 7만여 개의 등불이 진주성 아래 남강 위를 형형색색 수놓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합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김시민 장군이 남강에 유등을 띄워 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물리쳤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남강을 즐기려면 물빛나루쉼터로 가보세요. 이곳에는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운행합니다. 김시민호를 타고 아름다운 남강을 따라 진주성과 촉석루, 의암 등 진주의 절경을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주성의 야경과 화려한 음악분수대를 볼 수 있게 밤에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