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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봤어요/여행지

나 혼자 여행 간다! '부산 혼자여행 꿀팁'

by 망고 저장소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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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최근 혼자 떠드는 여행 즉 '혼행'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눈부시게 푸른 바다, 옛이야기가 깃든 골목길 그리고 서민적인 매력이 넘치는 맛집 등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시로 손꼽힙니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 혼행 초보자들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혼자라서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부산으로의 혼행을 소개합니다.

 

부산 혼자 여행은 처음이니?

'부산 혼자여행 꿀팁'

 

| 초량이비구길 : 부산 혼행의 시작점

부산 혼행의 첫 번째 코스로 추천하는 곳은 초량이바구길입니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골목 초입에서는 1922년에 세워진 옛 백제병원이 이국적인 분위기로 방문객의 발길을 붙듭니다.

 

 

이 건물은 부산 최초의 개인종합병원으로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후 중화요리집, 일본 아카즈키부대의 장교 숙소, 예식장 등 사용되다가 현재는 고풍스러운 카페로 변신했습니다. 이곳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옛날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삐뚤빼뚤한 골목길에서 만나는 부산 이야기

옛 백제병원을 나와 초량이바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좁아지는 골목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삐뚤빼뚤한 이 골목길에는 동구의 옛 풍경과 이야기들이 가득하며, 초량초등학교의 한류스타 이경규의 사진도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골목을 빠져나오면 168계단이라는 가파른 계단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168계단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부산으로 몰려들며 산비탈까지 빼곡하게 자리잡은 판잣집에서 생긴 계단으로 그 시절 사람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장소입니다.

 

168계단을 오르는 동안 과거 피난민들이 물을 길어오던 우물, 아이들이 학교로 노동자들이 일터로 향했던 길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계단 옆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모노레일은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노레일은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복도로까지 올라가면 이바구공작소와 유치환우체통 전망대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풍경은 더욱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 혼밥 초보자도 문제없는 부산의 맛집 : 차이나타운 만두

혼밥 초보자도 문제없는 부산의 맛집 : 차이나타운 만두

부산은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혼밥이 용이한 다양한 먹거리들입니다. 국밥, 밀면, 비빔당면 등 1인 상차림이 잘 되어있어 혼밥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여행이 처음이 아니라면, 국밥이나 밀면보다는 좀 더 특별한 맛을 찾고 싶으실 겁니다.

 

그럴 때 추천하는 곳이 바로 초량이바구길과 가까운 차이나타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국영 사관이 설치된 이후 중국 상인들이 모여들며 형성된 거리로 이곳에는 중국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이름난 집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만두 전문점으로 육즙 가득한 만두를 자랑하는 '마가', 영화 《올드보이》에 등장했던 큰 군만두로 유명한 '장성향', 찐만두가 인기 있는 '일품향'등이 있습니다. 이 집들은 모두 직접 손으로 빚은 만두를 제공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국영 사관이 설치된 이후 중국 상인들이 모여들며 형성된 거리로 이곳에는 중국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이름난 집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만두 전문점으로 육즙 가득한 만두를 자랑하는 '마가', 영화 《올드보이》에 등장했던 큰 군만두로 유명한 '장성향', 찐만두가 인기 있는 '일품향'등이 있습니다. 이 집들은 모두 직접 손으로 빚은 만두를 제공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신발원'은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곳은 고기만두와 군만두가 주 메뉴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혼자서도 부담없이 들를 수 있으며 친절한 서비스 덕에 혼밥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만두를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입 안 가득 차오르는 그 맛은 혼자라는 사실마저 잊게 만듭니다.

 

|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산책로 : 부산 바다와 함께하는 시간

부산 하면 역시 바다를 빼놀을 수 없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바다 여행 코스로는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산책로를 추천합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바다를 향한 가파른 절벽 끝에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마을은 혼자서도 한참을 앉아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산책로 : 부산 바다와 함께하는 시간

 

마을을 둘러본 후에는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무지개다리, 출렁다리, 절영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이 길을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리해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성게알을 얹어 먹는 해녀김밥이 유명합니다. 바다를 마주하고 먹는 해녀김밥의 싱싱한 맛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 영도의 야경 : 청학배수지 전망대와 카페 신기산업

부산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영도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청학배수지 전망대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영도와 부산항대교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해운대나 광안리까지 가지 않아도 부산의 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바라보는 석양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부산항대교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황홀합니다.

 

전망대 아래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신기사업', '영도플레이스' 등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편안하게 부산항대교의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부산역 근처 맛집 : 100년 전통의 노포 평산옥

부산역 맞은편에 위치한 평산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수육 맛집입니다. 이곳에서는 수육과 국수 두 가지 메뉴만 제공되는데 혼자서도 부담 없이 수육 1인분을 주문할 수 있어 혼밥의 고수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수육은 야들야들하면서도 잡내 없이 향기로운 맛이 일품입니다.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말아낸 국수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부산역 근처 맛집 : 100년 전통의 노포 평산옥

 

평산옥은 부산역에서 가까워 부산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로 들르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단,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니 저녁 늦게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산 혼행,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유

부산은 혼자 여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도시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초량이바구길, 혼밥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차이나타운의 맛집들 그리고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산책로, 영도의 청학배수지 전망대까지 혼자라서 더 자유롭고 혼자라서 더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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